의협 “분업 이후 동네의원 폐업율 13.36%…경영 상황 극히 불안" - “개원은 소폭∙폐원은 대폭 증가” 대한의사협회(회장 신상진)가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의 폐업율이 13.36%에 달해 동네 의원의 경영상황이 극히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의협은 분업 이전 휴폐업율인 97년 6.7%, 98년 6.9%, 99년 8.9%와 비교하면 위와 같 은 수치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업 이후 동네의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일 부 보도와 달리 동네의원들이 경영의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 장했다. 의협에 따르면 분업 시행전인 2000년 6월부터 2001년 6월까지 동네의원의 수는 1만9천 332개소에서 2만856개소로 7.88%가 증가하여 분업 이전 3년(1997~1999년) 평균 증가 율 7.15%를 약간 상회하였으나 같은 시기 평균 휴폐업율이었던 7.5%와 비교하면 폐업 율은 무려 7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일본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이 1997년 10월~1998년 9월까지 1년 동안의 폐 업율은 3.32%로 우리나라 동네의원은 일본과 비교하여도 경영상태가 극히 불안정하 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