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및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로 의-정 활동 "의료계 대표 상징성 차원에서 서울시의 부회장직 박금자 민주당 의원, 내주 경 국회의원 회관 744호에 입주 지역 의료문화 발전과 소외 계층을 위해 지난 20여간 서울 영등포구 지역에 헌신해 온 박금자 원장(박금자산부인과의원 서울시의사회부회장)이 지난 18일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 현역 의원으로써 정치계에 입문했다. 현재 잔여 임기 4개월여를 남겨 놓은 상황이나 "내년 4월 제 17대 총선에서 영등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반드시 승리 하겠다"며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이자 우리나라 여성계을 대표해 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99년 민주당(당시 국민회의)에 합류해 정치생활을 시작한 박금자 의원은 "지나 온 5년 동안은 인고의 세월 이었다"고 털어 놓으면서 "비록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으나, "정치꾼"이 아닌 "정치가"로서 우리나라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등 의료계 단체는 물론 지역내 인사들을 일일이 찾아 방문, 그동안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에 대해 답례하느라 여념이 없다"며 "앞으로도 많은 애정을 갖고 지켜주길 바란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박의원은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가로써 국민이 편하게 진료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신뢰받는 의사상 구현을 위해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며 여성의 깨끗함과 섬세한 어머니의 힘이 의정 생활에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대표를 상징하는 차원에서라도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직은 앞으로도 계속 가지고 있고 싶다"는 소감을 피력한 박 의원은 "여성 및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은 무엇보다 전문성이 요구 된다"며 정책 보완과 대안 제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접받는 국회의원이기 보다 지역에서 소외받는 계층을 오히려 대접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박금자 의원은 내주 정도에 국회의원회원 744호에 입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대를 졸업(77년)한 후 지역구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지난 20여년간 산부인과의원을 운영해 온 박금자 의원은 여성 성폭력 피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영등포지역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강승현 기자 shkang@bosa.co.kr 2003-12-18 14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