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3개부처 개각 발표 통일부장관에 정동영 참여정부 두 번째 보건복지부장관에 김근태(57)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청와대 정찬용 인사수석은 오늘(30일) 노무현 대통령이 통일, 문광, 복지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으며 복지부장관으로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정동영(51) 전 의장, 문화관광 장관에 정동채(57)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정찬용 대변인은 김근태 장관에 대해 "오랜 기간동안 민주화 운동에 종사해온 산 증인으로 부드럽고 합리적인 성품에 균형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민주화 운동과 의정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도력과 조정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시민단체 및 관련기관과의 업무조정, 협의가 많은 복지부 업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김화중 전 장관에 대해 "국민 건강을 위해 열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왔고 국민연금, 건강보험 안정, 국민 보건의료체계 확충 등의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진규기자 (pjk914@medigatenews.com) 기사 입력시간 : 2004-06-30 / 13:58:26

의료계 "김근태 신임 장관 합리적" 환영

청와대 개각단행…의·병협 "협력 잘 될 것", 단점은 비전문가 의료계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이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발탁된데 대해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신중하고, 합리적이라며 환영을 표시했다. 의협 고위 관계자는 30일 "김근태 신임 장관이 보건복지 비전문가란 점이 있긴 하지만 힘 있는 장관일 뿐 아니라 만사 신중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적한 보건의료계 현안을 선량한 의료인과 국민의 입장에서 소신과 원칙에 맞게 해결해 달라"면서 "앞으로 주요 현안을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병협 성익제 사무총장도 "김근태 신임 장관이 경제학을 전공해 모든 정책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해관계가 복잡할 경우 가장 양심적이고 정직한 정책결정을 내려야 하며, 그런 측면에서 병원계에 피해를 주는 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장관에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근태 신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곧바로 복지부로 출근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2004-06-30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