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의료계에서 비만클리닉이 첫 바람을 일으킨 지도 벌써 6-7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비만 진료에 대한 사회의 여러 지적 속에서도 묵묵히 진실한 진료를 해 오신 많은 선생님들로 인해서 이제는 비만치료가 병의원에서 치료하는 질환으로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비만 치료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긍정적이지 않은 상태이며, 의료계 내부의 의견 또한 조율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적절한 교육 커리큐럼이 부재하고 비만 치료 프로그램 조차도 논란이 많은 상태입니다. 개원가의 여러 학술 모임들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은 안정적인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비만 치료제의 많은 등장으로 인해 그 동안 제도권 밖에서 치료해오던 비만환자들의 관심이 다시 병의원의 비만 치료로 돌아올 수 있는 새로운 시기가 온 만큼, 비만치료에 대한 여러 노력으로, 안전하고 신뢰 받는 비만클리닉의 위상을 설립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해온 대한비만치료학회의 정기 학술대회는 벌써 7회를 맞이하고 있고, 그 사이 3000 여 회원들이 저희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안 밖으로 어려워진 의료계의 현실에서 개원가의 파이를 크게 만들어 보겠다고 시작한 저희 대한비만치료학회는, 비만클리닉에 대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개원가에서 좀 더 나은 술기들을 익혀 갈 수 있도록 회원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2007년 10월14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7회 학술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지식 보다는 알찬 지식을 얻기 위해 워크샵 형태의 집중적인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에, 비만 진료를 하고 계신 여러 선생님들과 즐거운 만남을 기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