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순환기발작 원인 독일선 30명 사망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복용과 관련된 부작용으로 전세계에서 모두 616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보건부의 발표를 인용해 98년 비아그라가 시판된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부작용으로 전세계에서 모두 616명, 유럽에서 7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 이 신문은 지난 98년 9월 독일에서 비아그라가 처음 판매된 이후 지난 7월 말까지 모두 104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30명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독일 보건부는 비아그라 부작용으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은 복용 직후 심장 또는 순환기 계통의 갑작스런 발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의약청은 지난해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비아그라를 복용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