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산부인과 중에는 아이를 받는 일, 산모 분만을 하지 않는곳이 많습니다. 시간이 많이 들고 위험한 반면에 돈은 별로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미 여러 차례 지적됐었죠. 의사만 나무랄 게 아니라 제도적인 개선책이 있어야만 할 줄 압니다. 이재훈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산부인과 . 아기를 낳을 수 있는지 여부를 묻자 자연분만이든 제왕절개든 분만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기자: 분만을 하는 곳에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아기를 낳기는 힘듭니다. 인터뷰: 일요일날 낮이나 밤이나 진통이 와도 못 받아 준대요. 그 소리 듣고 옮겼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2100여 곳의 산부인과 중에서 42%는 분만을 하지 않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절반이 넘는 57%가 분만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지역은 4곳 중 3곳꼴로 분만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분만을 동네 의원에서 하지 못한다면 멀리 있는 큰 병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분만과 관련된 불편함과 진료비 증가로 이어질 것입니다. 기자: 산부인과 에서 분만하기를 꺼리는 이유는 의료사고는 잦지만 정작 수입을 올리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자: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집중취재/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