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전국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 `총파업" 투쟁을 결의한 의협은 1일 성명을 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 의지를 재확인 했다. 　의협은 1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오는 6일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를 소집, 앞으로의 투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행동에 옮기기로 결의했다. 　의협의 이같은 강경 입장은 7월말까지 소화기관용 약제 관련 고시를 철폐하라는 의료계의 요구를 묵살하고, `일부 수정" 운운하며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 정부에게는 더이상 논리적인 문제제기와 이성적 설득이 불가능 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성명을 통해 의협은 “이번 고시가 발표될 당시 의협은 성명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고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면 철폐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번 고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고시의 근본적인 원인인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의 철폐를 위해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고 천명하고 앞으로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석영·dekard@km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