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신생아집중치료시설(NICU)을 단계적으로 확대, 오는 2012년까지 부족병상수의 60% 수준까지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서면답변을 통해 "2008년부터 신생아집중치료 병상 부족이 상대적으로 심한 지역의 대학병원에 대해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며 "올해부터는 시설·장비비 외에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업운영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08년 30병상에서 지난해 20병상, 올해 30병상에 이어 2011년 50병상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2012년까지 최소부족병상 수 350병상의 60% 수준인 200병상까지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신생아집중치료실 1개소를 확충하는데 필요한 경비는 시설장비비 15억원과 운영비 1억3000만원이 소요된다. 지난해 30병상을 늘리는데 총 5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지원을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가를 인상해 왔으며, 앞으로도 인상 요인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민주당 양승조·전현희 의원 등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고령 임신, 다태아 증가 등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신생아 중환자실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