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엉덩관절" 등 용어·코드·색인표 수정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4차 개정안이 지난 23일 고시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개정내용은 항목추가 6건, 삭제 4건, 지침서 코드 및 내용추가, 색인표 수정 등이며, 세계보건기구(WTO)의 국제질병분류 수정내용을 반영하여 보건관련 통계의 정확성과 국제 비교성을 제고했다. 　또한 현행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로 되어 있는 분류명칭을 작성목적에 부합되도록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로 변경하고, 어려운 한자용어를 알기 쉬운 용어로 변경했다. 　예를 들어 질병명은 관절강직증→관절굳음증, 횡경막염→가로막염,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 등으로, 용어는 심혈관→심장혈관, 공장→빈창자, 고관절→엉덩관절 식으로 변경된다. 　이밖에 가분만→가진통, 대장염(coltitis)→대장염(colitis) 등으로 현행 분류의 오·탈자 총 169건이 교정됐다. 또한 내용 예시표에 괄호 및 콜론 기호를 사용했다. 각 괄호【 】는 동의어, 설명구 등을 묶을 때, 원 괄호( )는 분류번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진단서에 기재 또는 기재되지 않는 보충적 단어를 묶는데 사용된다. 　통계청은 이번 개정과정에서 지제근 교수(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선경 교수(고대 의대 흉부외과), 함기백 교수(아주대 의대 소화기내과) 등 보건관련 대학교수, 협회, 연구소, 정부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개정 심의회(위원장 지제근)를 운영했다. 　한편, 그동안 세계보건기구는 제10차 국제질병분류의 수정판을 작성, 각 회원국에 적용토록 권고해 왔다. 세계보건기구는 매 10년 주기로 국제질병분류를 개정한다. 　고시내용의 "해설" "내용 예시표 및 4단위 숫자 항목 분류표"는 아래의 첨부파일 참조. 첨부파일 : 한국표준질병·死因분류 개정 고시 이주익 기자 jj@bosa.co.kr 2002-07-24 10 :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