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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명칭 사용을 유보하며: 등록일 : 2004.12.21 조회수 : 314 작성자 : 사무국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명칭 사용을 유보하며 1.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이하 산개협)에서는 지난 2004년 11월 14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의 명칭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로 개칭하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의결하였습니다. 이는 점점 더 열악해지는 진료환경으로 인해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본연의 진료 영역을 포기하는 회원들이 속출하는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절박한 선택이었습니다. 2. 산개협은 척박한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절실한 요구에 의해서 1997년 10월에 자발적으로 발족하게 된 자생단체이며 대한의학회나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에 귀속되어 있는 단체가 아니므로 그 명칭도 회원들의 뜻에 따라서 자유롭게 개칭할 수 있습니다. 3. 그동안 산개협은 개원의의 이익만을 위하지 않고 다양한 진료 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전 산부인과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전문가 집단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개원의협의회’라는 명칭 때문에 국민들은 물론 관련기관으로부터 소외되고 외면당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 회원들의 역량을 모으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산부인과 의사회’로 재정립하여 산부인과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라는 회원들의 열망을 수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4. 그러나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이와 같은 산개협의 취지를 이해하면서도 산부인과 의사회로의 개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표하였습니다. 현재 학회는 대부분의 상임이사가 대학교수들이며 각 분야의 임기를 2년 주기로 하고 있어 업무 수행의 지속성과 일관성, 전문성 등에 취약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그동안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변하는 역할이 미진하였습니다. 5. 이에 산개협은 산부인과학회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용해서 당분간(2005년 8월31일까지 약 8개월간) ‘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명칭 사용을 유보하고, 산개협과 학회의 특별위원들로 구성된 ‘산부인과 발전협의회’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대외활동과 학회의 운영 개선방안, 협의회와 학회의 통합 운영방안 등 전반적인 의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토의하면서 합의점을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6. 현재 산개협과 산부인과 학회는 같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이나 회원들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차가 워낙 크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이 달라 통합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개칭 유보 기간 동안 산개협은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느껴온 여러 문제들을 학회와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한편 회원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어느 길인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하겠습니다. 7. 이 유보기간이 경과하면 어떤 대표 기관이 회원들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재평가하여 회원들의 뜻에 따라 의사회로 계속 정진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아울러 명칭변경 여부와 상관없이 앞으로도 산개협은 계속 학회와 협조 및 상호보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전체 회원들이 더 강하게 결속력을 다지고 제반 의료 환경의 개선과 발전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헌신 할 것을 약속하는 바입니다. 2004년 12월 21일 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장 최 영 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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