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회신, 2개과 이상 병의원 각각 진료시 진찰료 인정 같은 환자가 하나의 질병을 치료하는 중 전혀 다른 상병이 발견돼 진료를 받았다면 재진으로 처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은 최근 한 정형외과 의원에서 골절 진찰후 슬관절 건초염을 치료한 경우 진찰료 산정방법을 묻는 질의에 대해 "재진진찰료를 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심평원은 요양급여비용 기준을 인용 "하나의 상병에 대한 진료중에 다른 상병이 발생하여 동일의사가 동시에 진찰한 경우 재진진찰료를 산정해야 한다"며 "동일상병 치료중 전혀 다른 상병이 발생하여 진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재진료를 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요양급여 기준에 따르면 ▲동일의사가 동시에 2가지 이상의 상병에 대해 진찰한 경우 ▲동일한 상병에 대해 2인 이상의 의사가 같은 날 진찰한 경우 는 진찰료를 1회만 산정하며 ▲하나의 상병 치료중 다른 상병이 발생해 동일의사가 동시에 진찰한 경우는 재진진찰료를 산정토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2개과이상 진료과목이 설치된 의료기관이 같은 환자의 다른 상병을 따로 진료한 경우에는 진찰료를 각각 산정할 수 있다. 한편 심평원은 같은 상병으로 내원한 환자가 상태 악화로 당일 2회이상 내원했다면 재진료를 인정하는 한편, 진료비를 합산청구토록 안내한 바 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