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선생님이 회원게시판에 어제 올리셨지만 다시 리뷰합니다) 우리 국민의 이민 희망 1위국인 캐나다가 이민 문호를 확대하는 대신, 이민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 이민법을 28일부터 시행한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캐나다의 개정 이민법은 교수·의사·간호사 등 특정 직업군에 대한 전문직 이민 신청을 허용하고 이들의 연령제한 기준도 종전의 44세 이하에서 49세 이하로 확대했다. 반면 전문직 이민 심사시 교육정도와 어학능력, 직장경력을 합산하는 합격기준 점수를 종전의 70점에서 75점으로 상향 조정, 합격 조건을 까다롭게 했다. 예컨대 20대의 젊은 이민 신청자가 석사학위 이상이고 영어·불어가 유창하며 해당분야에서 4년 이상의 직장생활을 했다면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지만, 각 분야의 합격기준에 미달할수록 이민 불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개정 이민법은 또 과거 5년동안 2년 이상을 캐나다에서 실질적으로 체류해야 영주자격을 유지토록 하는 대신, 1년 중 6개월 이상을 캐나다 밖에서 체류를 희망하는 영주권자에 대한 재입국허가제(RRP)는 폐지, 출입국상의 편의를 제공했다. 우리 국민의 총 해외이주 신청신고 가운데 49%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캐나다에는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9295명과 5696명의 국민이 이민을 신청했다. (權景福기자 kkb@chosun.com ) ---------------------------------------- 캐나다, 의사·간호사등 독립이민 제한 폐지 개정 이민법 28일 시행…합격점수 상향조정 앞으로 의사, 간호사 등 숙련기술자도 캐나다로 독립 이민을 떠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캐나다의 개정이민법이 28일 시행됨에 따라 교수, 의사, 간호사 등 특정직업군의 독립이민자격 제한이 철폐된다. 개정된 독립이민(숙련기술자 등) 심사규정은 △독립이민 허가업종 확대 △이민 합격기준점수 70점에서 75점으로 상향 조정 △어학 비중 확대, 젊은 기술자에 대한 문호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조정된 합격기준 항목별 점수는 교육:25점(석사학위 이상), 언어:24점(영어유창 16점, 불어유창 8점), 직업 경험:21점(해당분야 4년 이상), 나이:10점(종전 21-44세에서 21-49세로 조정), 현지 적응력):10점(기존의 기준유지, 채용보증서 제외) 등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이전 이민 신청자에 대해서는 2003년 3월 31일까지 처리되며 이들에 대한 합격점은 종전과 같이 70점이 적용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2-06-26 11: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