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컴퓨터기술을 이용한 혈중 프로테오믹·패턴(proteomic pattern)을 분석하는 난소암 비침습적 스크리닝법이 미식품의약청(FDA)에 의해 개발했다. FDA치료용 단백질부문/생물제제평가·연구센터 Emanuel Petricoin박사팀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프로테오믹 패턴 분석법을 이용한 전향적 평가가 정확하게 나타남에 따라 고위험 인구 및 건강인에서의 전기(全期) 난소암 스크리닝법으로 적합하다』고 Lancet(359:572-577)에 발표했다. 시험 결과 감도가 100%, 특이도는 95%(위양성률 5%)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에서 조기검출 가능 현재 조기 난소암의 스크리닝에 대한 필요성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난소암은 미검출되는 사례가 전체 환자의 80%를 넘고 있는데다 5년 생존율은 약 35%에 불과하다고 Petricoin박사팀은 지적한다. 그러나 I기 난소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90%이상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만으로 완치할 수 있다. 박사팀은 『난소암의 검출에 새로운 기술을 응용하면 공중위생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특이적이고 감도가 높은 분자마커가 필수적』이라며 『암의 가족력 또는 기왕력이 있어 난소암 위험이 높은 여성과 BRCA1과 BRCA2 등의 병인유전자의 이상에 따라 암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필요성이 더욱 높다. 이러한 여성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스크리닝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혈중 프로테옴·패턴은 난소 내부의 병리학적 변화를 반영해 주기때문에 난소 내부의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을 식별할 수 있는 혈중 프로테옴 패턴을 발견하는 생물정보과학적인 방법의 개발로 이어졌다. Petricoin박사팀은 질량분석법(SELDI:surface-enhanced laser desorption and ionisation)을 이용하여 프로테옴·스펙트라(proteomic spectra)를 만들었다. 감도·특이도 확인해야 난소암에 걸리지 않은 여성 50명과 난소암환자 50명의 혈청을 분석하여 얻은 예비적 스펙트라 세트를 반복 검색 알고리듬으로 분석하여 암과 암이 아닌 경우를 완전히 구별하는 프로테옴 패턴을 발견했다. 그리고 또다른 난소암환자 50명, 난소암 미이환 여성 그리고 악성이 아닌 질환에 걸린 여성 66명의 혈청 샘플 총 116검체를 내역을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식별 패턴을 이용하여 분류했다. 그 결과, 식별 패턴을 통해 난소암군 50명 모두가 정확하게 식별됐으며 이 중 I기 암인 18명도 모두가 정확히 식별됐다. 비악성질환군에서는 66명 중 63명이 암이 아닌 것으로 식별됐다. 즉 감도는 100%, 특이도는 95%, 양성적중률은 94%로 나타났다. 박사팀은 『향후 중요한 목표는 고위험 및 저위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에서 I기 난소암의 전향적인 검출의 감도 및 특이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단독법으로서 또는 현재의 스크리닝법과의 병용법으로서 이 방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시험이 현재 미국립암연구소(NCI)에서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비용 효과 높아 질량 스펙트라의 제작은 손 끝을 침으로 찔러 얻는 미량의 혈청샘플만으로도 가능하며, 결과는 30분 이내에 얻어진다. 비용효과가 높고 여러 스크리닝이 가능하다. Petricoin박사팀은 『이 개념과 방법은 자유도(flexible)가 있으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질량분석법보다도 분해능력, 감도, 질량정확도가 높은 방법으로 앞으로 얻게 될 데이터에 응용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박사는 또 『샘플을 지방 연구소에서 질량분석 칩에 넣어 분석 소프트웨어를 가진 중앙 연구소에 보낼 수도 있다. 또 트레이닝세트를 계속 확장시키는 중앙 연구소에 인터넷으로 생(raw) 스펙트라를 수송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단백질이나 펩타이드가 일치하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패턴 자체가 식별의 수단이며 새로운 진단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의 공동참여자는 NCI병리학 연구소의 Lance Liotta박사. 소프트웨어의 설계는 Correlogic Systems, 임상공동시설인 MD앤더슨암센터 암의학부문, Simone암예방연구소 및 노스웨스턴대학 미국난소암조기검출 프로그램이 담당했다. (Copyright 2002 Doctorsgu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