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황인성·광주 김용억 낙승…약사 3명 기초단체장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의료계 인사 9명 가운데 전북 고창군수로 출마한 민주당 이강수 광주중앙병원장 등 5명이 당선됐다. 오늘(14일) 오전 6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집계에 따르면 전북 고창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이강수(광주중앙병원장) 후보는 총 1만6,164표(39.62%)를 얻어 1만3,163표(32.26%)를 획득한 무소속 이호종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졌다. 또 전라남도 도의원선거에 입후보한 영광군의 민주당 정기호(영광기독병원장) 후보는 1만1,502표(57.1%)를 획득, 2위인 무소속 조영기 후보를 따돌렸다. 인천광역시 동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황인성(의사.사단법인 황인복지문화센타이사장) 후보가 7,965표(58.73%)를 득표해 5,597표(41.27%)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민주당 김영주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외 광주광역시 의원에 출마한 북구 민주당 김용억(의사.광주시교육위원회부의장) 후보와 기초구의원 선거에 나선 부산시 반송2동 고창권(반송해인의원 원장) 후보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부산 남구청장으로 출마한 민주노동당 안호국(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운영위원), 울산 남구청장 후보인 민주당 임동호(메드플러스병원 이사장), 서울시의원 후보인 구로구 한나라당 차병헌(구로구의사회 재무이사), 전주시 덕진구의원 후보인 전기엽(전일내과의원장) 등은 2, 3위에 그쳐 정계 진출이 좌절됐다. 약사후보 3명도 기초자치 단체장으로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전 7시30분 중앙선관위 개표결과에 따르면 종로구청장에 출마한 김충용씨, 부산 북구청장에 출마한 배상도씨, 경북 성주군수에 출마한 이창우씨가 각각 당선이 확정됐다. 그러나 간호사 출신의 강원도 원주시의회 하정균 후보는 1,541표를 얻어 1,540표를 얻은 이강부 후보를 1표차로 앞섰지만 재개표결과 이 후보가 1,542표로 재역전해 아쉽게 낙패했다. 전직 간호사인 민주당 이금라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 김태옥 용인시의원 후보 등도 낙선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2-06-14 08: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