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최두석교수) 방치시 자궁내막증 및 불임 부를 수도 청소년이나 미혼여성에게 생리불순이 지속되면 일단"다낭성 난소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팔다리와 얼굴에 여드름이 많고 비만증을 동반할 때는 위험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사춘기여성클리닉 최두석 교수는 "생리불순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약 1/3이 다낭성 난소증을 가진다"며 "자주 생리가 없거나 불규칙적일때는 병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란 난소의 크기가 정상보다 커져 있고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10여개 이상의 작은 난포들이 염주모양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난소껍질이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보통은 생리주기에 맞춰 난자를 싸고 있는 난포가 난소 바깥으로 터져 나가는데 반해 난소안에 그대로 남아 낭종(물혹)을 형성하게 된다. 이렇게 다낭성 난소가 되면 규칙적인 배란이 없어 생리가 규칙적으로 없게 되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두석 교수는"비만환자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며,그대로 두면 자궁내막증이나 심장동맥질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특히 비만하고 여드름이 많으며,규칙적인 생리가 없을 때는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미 기자 smpark@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