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때 "의약분업 문제" 집중부각 지역 후보에 정책질의서 발송…분업 재검토 홍보 　의사협회가 최근 정치세력화를 위해 회장직속의 특별기구로 대외협력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전담기구를 설치한데 이어 6월 지자제 선거를 목전에 두고 출마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등 의료정책에 대한 정책질의서를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섰다. 　의사협회는 1단계로 오는 6월13일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 의원 출마 후보자를 대상으로 의약분업 정책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홍보하기 위해 우선 8개항으로 된 정책질의서를 포함한 선거대책 활동 지침을 전국 시군구 의사회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전국 시군구의사회는 이달 29일까지 정책질의서를 지역별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전달한 후 6월4일까지 시군구 및 시도의사회별로 평가 정리작업을 거쳐 6월5일까지 중앙회에서 취합, 평가회를 거쳐 지역 및 중앙회 차원의 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 대한 정책질의와 동시와 5월28부터 6월5일까지 각 지역의사회별로 후보자 초청 간담회 및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현행 의약분업의 문제점과 전면 재검토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있다. 　한편 의협이 마련한 정책 질의서는 ▲의약분업제도에 대한 견해 ▲의약분업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 두가지 ▲의약분업으로 인한 의료개혁의 실현 정도 ▲의약분업제도의 전면 재검토 및 철폐에 대한 시각 ▲선택분업 실시 및 시범사업 여부 ▲보건소장의 의사 임명에 대한 견해 ▲기타 의료정책에 대한 의견 및 공약 등으로 되어 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