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활동에 우려 표시 병·의원 불법사례 수집·고발 경고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가 최근 의협의 일간지 광고와 불법진료적발단(일명 "투캅스") 활동에 대해 공격적인 대응을 할 것을 발표했다. 대한약사회 한석원 회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일부 일간지에 게재된 의협의 광고 내용 중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제료"를 한국 약사들이 받고 있다는 등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의협이 전직경찰 2명을 고용해 불법진료감시단을 구성하고 약국을 감시해 고발한다면 약사회도 그동안 취합한 의사들의 불법사례를 고발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는 의협이 불법진료감시단으로 의도한 목표의 몇 배 더 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회장은 또 "병·의원의 불법행위와 더불어 의약분업 위반사항, 리베이트 수수 등 유통부조리도 고발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한 회장은 한편, "그러나 의·약사의 공동 자정노력 차원에서 "공동 감시단"을 구성해 의·약사들의 불법행위를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자는 제안을 의협에 할 것"이라고 밝히고 "최고 지성인 단체인 의협이 (불법진료적발단 운영보다는) 약사회와 함께 자정활동을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앞으로 복약지도 강화 캠페인 지속과 심야약국 운영 등을 통해 국민을 위한 약사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승우 기자 potato73@fromdoc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