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의약분업 전부터 만연되었던 임의조제를 포함한 불법행위가 의약분업이 강행된 이후에도 근절되기는커녕 여전히 성행되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고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도하고 이의 시정을 여러 경로를 통하여 강력하게 요구하 였습니다. 그러나 여러 설문조사의 결과 현재도 임의조제를 포함한 위법행위가 근 33%의 약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실정(2002년 경기도 의사회 주도의 설문조사결과 참조, 첨부자료 별도)임에도 불구하고 1년 8개월간의 복지부산하의 의약분업감시단의 임의조제 단 속건수는 27건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복지부는 임의조제를 근절할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능력도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대한의사협회가 직접 임의조제의 근절을 위해 나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의약분업의 시행여부와는 무관하게 임의조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근절되어야 한다는 의지로 불법진료 적발단을 가동하기로 하였습니다. 의약관련 전문지의 공채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2인의 적임자를 선정한 대한의사협회는 5월 6일자로 발령을 내고 1년간의 활동에 돌입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적발단 활동시 무리한 업무추진으로 인한 불필요한 오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교육중이며 이러한 사전교육이 종료되면 이르면 내주 초부터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적발단의 활동은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될 것이며 향후 활동에 대한 중간평가를 거쳐 더욱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불법진료감시단은 주로 처방전에 의하지 않은 전문의약품의 판매, 일반의약품의 낱알판매, 여러 가지 통약판매를 빙자한 실질적인 불법진료, 처방변경 및 끼워 팔기 등의 광범위한 불법행위를 대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비약사에 의한 불법적인 요 소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활동을 펼쳐 위법사실의 객관적인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실패한 의약분업의 철폐를 전제로 한 의약분업 전면재검토를 이루어내기 위하여 온 힘을 경주하는 한편 국민건강의 심각한 위해요소인 불법진료(임의조제)를 근절하기 위해서도 계속 힘을 쏟을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대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