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역의사회 반발 책임자 사퇴 거론 시도회장 집행부 결정 지지 파문 차단 나서 의료계의 4·17 총파업 유보 결정을 놓고 일부 시도의사회 등에서 강력 반발하면서 책임자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내부적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4·17 파업에 대해 강경투쟁 노선을 지향해온 경남도의사회와 강원도의사회 등 일부 지역의사회서는 “파업 유보 결정은 의료계가 처한 상황에 비춰 적절치 못하다”며 의협회장 및 서울시의 회장에 대한 사퇴 촉구와 함께 향후 투쟁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등 강경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사회는 파업 철회 결정에 대한 정당성을 묻는 회원 설문조사에 나서는 한편 일선 시군구의사회서는 국건투 조직책 사퇴 및 파업에 부정적으로 임해온 시도회장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등 파업 유보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의협집행부의 파업 철회 결정에 대해 그간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시도의사회 중 2-3 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회장들은 “417 총파업 유보 결정은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집행부 결정을 지지하고 나서 내분수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관련, 의협집행부측은 이번 파업 유보 결정은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항공기 사고에 따른 대형참사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현재의 투쟁 조직인 국건투를 강화하여 보다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