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4곳중 1곳 진료수입만 月3천만원(조선)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 4곳 중 1곳이 약제비를 제외한 건강보험 진료비만으로 월 3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업이전인 지난 2000년 1~6월에는 월평균 건보 진료비(약제비 제외) 수입이3000만원을 넘는 의원이 전체 건보급여 청구 의원 1만8644곳의 10.9%(2037곳)에 불과했다.21일 보건복지부의 "의약분업 전후 의원 월평균 진료비 구간별 비교" 자료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인 지난해 1~6월 약제비를 뺀 월평균 건보 진료비 수입이 3000만을 넘는 의원은 모두 5036개소로 집계 됐다. 전체건보급여 청구 의원 1만9663곳의 25.6%가 월 3000만원 이상의 진료비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분업 이후 행위료만으로 고액 수입을 올린 의원이 급증한 것은 의약 분업 도입 과정의 잇단 의료수가 인상이 개원의들의 수입증가로 직결됐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행위료 수입만 월 1억원을 초과한 의원도 의약분업 이전인 2000년상반기 50곳에서 의약분업 이후인 2001년 상반기에는 155곳으로 크게 늘었다. 월 1억원 이상의 고수입 의원을 구간별로 보면 △1억원 초과 1억5000만원 이하 108곳 △1억5000만원 초과 2억원 이하 28곳 △2억원 초과 19곳등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위료 수입은 원가 비중이 매우 낮아 적어도 절반 이상을 순수입으로 볼 수 있다"면서 "건보 진료비와 별개인 의료급여,자동차 보험,산재보험 등의 수입을 감안하면 개원의들의 실제 수입은 이보다훨씬 늘어난다" 고 말했다. <조병일기자 bicho@mk.co.kr> 사회 > 매일경제 2002년 4월21일 오후 4:38 ------------------------------------------------------------------------------------- 의약분업후 동네의원 "떼돈" 의약분업이후 동네의원 4곳중 1곳은 한달에 약제비를 제외한 건강보험 진료비만으로 3천만원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보건복지부의 "의약분업 전후 의원 월평균 진료비 구간별 비교" 자료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후인 지난해 1~6월 약제비를 뺀 월평균 건보 진료비 수입이 3천만원을 초과한 의원은 모두 5천36개소로 전체 건보급여 청구 의원 1만9천6백63곳의 25.6%를 차지했다. 의약분업이 실시되기전인 2000년 1~6월만해도 월 평균 건보 진료비(약제비 제외)수입이 3천만원이상인 의원은 전체 건보급여 청구 의원 1만8천6백44곳의 10.9%(2천37곳)에 불과했다. 의약분업이후 이른바 행위료 수입(일부 처치료 포함)으로만 월 3천만원을 넘긴 동네의원이 단순히 숫자상으로는 1백47%,점유율로는 1백35% 증가한 셈이다. 건강보험에서 행위료란 의료행위별로 책정된 수가를 말한다. 이처럼 의약분업 이후 행위료만으로 고액 수입을 올린 의원이 급증한 것은 의약분업 도입 과정에서의 잇단 의료수가 인상이 개원의들의 수입 급증으로 직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행위료 수입만 월 1억원을 초과한 의원도 의약분업 이전(2000년 1~6월) 50곳에서 의약분업 이후(2001년 1~6월)에는 1백55곳으로 3.1배가 됐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