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의약분업 이 정권 대표적 失政" 반박
"의사를 꼭 이렇게까지 죽여야 합니까?"
서울시의사회(회장 한광수)는 4일자 조선, 동아 등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 고등
학교 1학년 도덕교과서에 의료계가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 강력
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의사회는 "의사들이 정말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의약분업의 실
패는 이 정권의 대표적 실정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건강보험재정이 파탄할 것을 예견해 올바른 시행을 촉구한 의사들의 집회
가 고등학교 교과서에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인 것처럼 몰며 공동체 붕괴의 중요한
원인으로 매도됐다"며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의사회는 "이 정권은 자라나는 2세들에게 사표가 돼야 할 교육자, 성직자, 법조인,
의사들까지 함부로 매도해 짓밟고 있습니다. 훗날 2세들이 의사를 어떻게 생각하겠
냐"고 한탄했다.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을 항의했던 정부가 우리 자녀들의 교과서를 허위날조로 몰
고 가서야 되겠냐"며 "우리는 교육인적부 장관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교과서의 허
위날조된 내용을 삭제해 바로잡아 달라"고 의사회는 강력히 요구했다.
의사회는 또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의 의료수가 2.9% 인하 결정은 다수 표결찬성
의 민주주의 원칙도 저버린 최악의 억지 결정"이라며 "심의위원 24명중 10명 찬성,
반대 9명, 기권 2명이 어떻게 과반수 찬성이냐"고 반문했다.
의사회는 "의약분업 초기에 의료계가 뭐라고 주장했었냐며 예견된 재정파탄의 책임
을 의료계에만 전가하는 정부의 홍위병식 테러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
고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