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연구진 "경구피임제-뇌졸중" 상관관계 연구결과
새로운 3세대 경구피임제는 이전 약물과 마찬가지로 뇌졸중 위험을 높이며, 정맥혈전증 위험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뇌졸중 학회의 성 안토니오 회의에서 발표됐다.
네덜란드 유트레크트 대학병원의 앨 앨그라 박사와 연구진은 3세대 경구 피임제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는지에 대해 알아봤다.
뇌졸중이 있는 여성 203명과 뇌졸중이 없는 여성 925명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어떤 종류든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경구피임제를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3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경구피임제의 경우 경구피임제를 복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1.7배 상승한 반면, 2세대 경구피임제는 2.4배, 3세대 경구피임제는 2.2배 더 높았다.
흡연하거나 고혈압, 당뇨병인 여성의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이 최고였다.
앨그라 박사와 연구진은 3세대 경구피임제가 심장발작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했으나 다른 연구진은 유사한 연구에서 더 위험이 높았다고 보고했다.
3세대 경구피임제는 데소제스트렐(desogestrel)이나 제스토딘(gestodene)을 함유하여 레보놀제스트렐(levonorgestrel)를 함유한 2세대 경구피임제보다 체중증가, 여드름, 콜레스테롤 상승 같은 부작용 발생률은 더 낮다.
네덜란드에서는 가임 여성의 약 43%가 경구피임제를 복용하며, 미국에서는 약 17%가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