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네의원들이 의약분업 이후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며 한 달에 100여 곳씩이나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약분업 직전인 지난 2000년 6월 말. 전국의 동네의원은 1만 9300여 개였습니다. 의약분업 후 1년 6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 말 동네의원은 2만 1300여 개로 2000여 개나 늘었습니다. 달마다 110여 개의 동네의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것입니다.
⊙의료계 관계자: 예전에는 (한달에) 2, 3천만 원이면 많았는데, 요즈음은 4, 5천 정도죠. 순이익이 (많으면) 한 달에 4, 5천입니다.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 동안 병의원들의 진료비 수입을 조사한 결과 동네의원들의 수입은 평균 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병원 수입 증가율 12%를 거의 5배 정도 능가했고 종합병원이나 중소병원보다도 2배가 넘는 수입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정희(건강보험연구센터 부장): 2001년도에 네 차례에 걸쳐서 32%의 수가인상이 있었고 약을 사기 위한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 이런 것이 진료비 증가로 이어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이 때문에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 13조원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4조 5000억원을 동네의원들이 가져가 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약국을 제치고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