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회원서부터 전공의까지 적극 동참
대한산부인과학회(회장 임헌정, 이사장 남궁성은)가 지난해 매입한 단독회관의 개축 작업 및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 마련 사업에 원로 회원을 비롯한 전공의들의 출연금이 줄지어 답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해 9월 강남구 논현동에 5층 규모(건평 530평, 대지 150평)의 단독 건물을 21억5,000여만원에 구입했으나 내부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사실상 사용에 어려운 점이 많다는 판단 하에 상임이사회 및 회관구입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내외장 시설을 전면 개축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금년 3월말 완공을 목표로 1월 초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한 대한산부인과학회는 건물 개축에 필요한 금액으로 4억5,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책정, 전국의 회원들로 부터 기부금 찬조를 받은 결과 최근까지 약 1억600만원 가량의 성금이 입금됐다고 밝혔다.
특히 각 대학 산부인과교실과 학회 임원진 등을 주축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학회회관 기금 조성을 위한 모금 활동에는 학계 원로를 비롯해 올해 보드 시험을 치룬 전문의고시 응시자 및 일부 대학의 소속 전공의들까지도 적극적인 동참에 나서고 있다.
오히려 분과학회에 비해 메이저 학회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학회 건물의 개축에 필요한 기금 모금에 모든 회원들이 十匙一飯의 심정으로 출연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학회 관계자들도 상당히 놀라워하는 모습이다.
학회 회원들의 권익 증대와 지식 함양을 위한 공간이자 미래 산부인과학을 전공하는 후학들을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되는데 주 목적을 가지고 있는 학회 회관은 우선 개축 작업이 완료되는 데로 학회 관련 단체들을 입주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구좌 50만원 이상으로 2002년 귀속분 연말정산에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학회의 회관 기금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경우 학회회관 동판에도 이름을 새겨 영원히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앞서 상임이사 소속 대학은 6구좌 이상, 학내이사 소속 대학은 4구좌 이상을 출연키로 의견을 모았으며 2002 전문의고시 응시자들이 1,235만원을, 가톨릭의대 전공의협의회에서 275만원, 전남의대 전공의협의회 100만원 등을 기부해 왔다.
또한 전임 회장단 및 이사장 등의 임원진에서도 김기원 부이사장과 유광사 산부인과원장(감사)이 1,000만원씩을 쾌척했고 김승조, 장윤석 명예이사장 및 임헌정 회장, 남궁성은 이사장 등이 각각 500만원, 배병주 명예회장과 이금희 학외이사, 인천지회 등에서 300만원씩을 출연했다.
강승현 기자 shkang@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