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임의조제 공세 대응…오남용 실태 자료화
약사회가 의약분업의 긍정적 효과 여론화와 편익을 부각시키고 의료계의 임의조제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처방전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는 의약품 오남용 실태를 자료화하기 위한 문제 처방전 수집과 처방전의 오류 수정 비율 조사 등을 위한 처방검토 사례분석, 분업 2년 처방백서 발간을 위한 처방경향 분석 등 크게 3가지 사업목적을 갖고 이 달부터 전국 약국을 대상으로 처방전 모니터링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특히 ▲약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처방전을 비롯해 ▲약사법률상 문제가 있는 처방 ▲보험재정 부담증가 우려 처방 ▲리베이트 의혹 처방 ▲담합의혹 처방 ▲환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처방 ▲약학적으로는 문제는 없으나 환자의 불만이 존재하는 경우로 문제처방전의 유형을 선정했다.
또한 수거방식으로는 처방전 상단에 문제 유형 기호를 명기하고 조제약사의 의견을 기재하여 각 산하지부가 일괄 수거하는 방식을 취하도록 했으며, 분석과정에서 환자 및 요양기관 정보는 모두 삭제키로 했다.
약사회는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된 처방전을 통해 분업 2년간의 처방경향 및 약제비 구성을 분석하는 한편 오류 수정 비율조사를 약국관리프로그램 팜매니저 2000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통계자료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약사의 처방감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표본약국을 선정하여 처방검토 사례를 분석한다.
또 약국유형에 따라 크게 의약품사용량, 약제비, 처방빈도, 처방일수를 기준으로 설정했으며, 이에 따른 성분군별 분석은 물론 처방건당, 환자 연령별, 의사 연령별, 주사제 부문, 약국당 동일인의 평균 처방전 수 및 방문기관 수 등 다각적인 분석에 나선다.
약사회는 특히 리베이트와 담합의혹 처방전 등 문제 처방전 등을 집중 수집하여 처방감사라는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부각시키고 의료계의 선택분업 획책 저지와 임의조제 공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봉선 기자 cbs@bosa.co.kr
2002-02-01 10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