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1% 증가...신경외과 "추락"-소아과·이비인후과 "비상"
동네의원 건강보험 진료수입이 최근 2년동안 31% 증가했으며 분업이후 진료과별 극
심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집계한 "1999∼2000년 표방과목별 기관당 건강보험진료수입(진료
시점 기준)"에 따르면 의원의 진료수입은 2000년 12월말 2,582만8,000원으로 99년 1
월 1,973만9,000원보다 30.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9년 1월 3,011만9,000원으로 최다 진료수입을 올렸던 신경외과는 2000년 12월
3,004만7,000만원으로 0.24% 감소한 반면, 이비인후과는 2,821만원에서 46.27% 증가
한 4,126만5,000원으로 1위를 차지, 희비가 교차했다.
또한 소아과 의원은 이 기간동안 월평균 1,588만8,000원에서 2,789만9,000원으로 무
려 75.6% 증가, 최다 증가율을 기록했다.
표방과목별 진료수입 추이를 보면 소아과에 이어 임상병리과 68.95%(536만4,000원→
884만8,000원), 성형외과 54.1%(172만6,000→266만1,000원), 이비인후과 46.27%(2,821
만→4,126만5,000원), 산부인과 37,07%(1,112만원→1,524만2,000원) 등의 순으로 증가
율이 높았다.
아울러 일반외과 33.83%(1,925만4,000원→2,576만7,000원), 안과 33.09%(2,581만6,000
원→3,435만9,000원), 진단방사선과 32.13%(1,261만1,000원→1,666만2,000원), 일반의
원 30.35%(1,710만9,000원→2,230만2,000원), 마취과 30.35%(1,780만2,000원→2,320만
4,000원), 신경과 30.06%(1,584만6,000원→2,060만9,000원) 등도 이 기간동안 높은 증
가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피부과 27.06%(1,709만원→2,171만4,000원), 비뇨기과 27.01%(1,273만5,000
원 →1,617만4,000원), 가정의학과 24,65%(1,906만원→2,375만7,000원), 정신과
22.11%(1,512만원→1,846만2,000원), 정형외과 18%(2,849만원→3,361만9,000원)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전문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내과는 2,883만5,000원에서 3,115만9,000원으로
8.06% 증가에 그쳤으며 흉부외과, 해부병리과 등은 2000년 한해동안 오히려 각각
4.51%(2,272만6,000원→2,170만원), 48.11%(1358만2,000원→185만9,000원)씩 감소했
다.
공단의 이번 집계와 관련 "1999년 진료분은 2001년 9월까지 지급자료를, 2000년 진료
분은 2001년 10월까지 지급자료를 활용했다"며 "이는 전체 동네의원 진료비의 99%이
상 지급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통계는 지난해 상대가치제도 시행으로 인한 수가인상분과 분업이후 동네의
원이 구입했던 약제비 비중 등이 고려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시행된 재정안정대책도 포
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 동네의원 한 곳당 월평균 수입은 2,221만8,000원으로 99년 2,049만원보
다 8.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