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의사회 반회 열고 회원 참가 독려
국건투 발족 등 "제2 투쟁" 선언할 듯
실패한 의약분업 철폐 및 의사의 진료권 사수를 위한 전국의사대회를 이틀 앞둔 가운
데 이날 집회에는 전국에서 2만명 정도의 의사들이 참석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협 산하 전국 시군구 의사회는 지난 23, 24일 일제히 긴급 반상회를 열어 1·27 전
국의사결의대회에 전원이 참석하여 의권확립의 새 기틀을 마련해 나가기로 결의하는
등 전국집회를 앞두고 막바지 참여 의지를 다지고 있다.
24일 현재 의협에서 추정하고 있는 1·27 대회 참석 규모는 대략 1만8,000명에서 2만4
천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추계는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의사회
에서 약 200대의 버스를 사전 예약, 약 7,000명 가량이 상경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
고 있다.
여기에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참여인원을 지난 집회 참석 인원 규모로 추계
할 때 7,000~1만명 정도, 그리고 전공의협의회와 의대교수협의회 등 각 직역단체 및
기타 가족 및 의료종사자 등을 감안할 때 2만명이 넘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1999년 11월30일 의료계 역사상 처음으로 정부의 의약분업 강행
에 맞서 장충체육관에서 가진 집회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이날 집회는 본 행사에 앞서 풍물한마당 및 영상물 제작 상영을 시작으로 오후 2
시 신상진 의협회장 등 지도부 입장과 동시에 공식행사에 들어가 박민원 의협부회장
(광주시의회장)의 정부 약속 파기사항 보고 및 신상진 의협회장 대회사, 김순택 제주
시의사회장과 천희두 전 대의원의장의 투쟁시 낭송, 변영우 경북도의사회장 등의 연대
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지제근 의료정책연구소 추진위원장(의학회장)의 추진위원회 경과 및 위원 발표,
그리고 신상진 의협회장의 국민건강권 수호 투쟁위원회 발족식, 한광수 서울시의회장
의 국건투 발족 선언문 낭독, 김완섭 대구시의사회장의 대정부 요구안 채택과 회원 결
의문 낭독 등으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장충체육관 옥내집회 이후 가지려던 가두행진은 정부의 불허로 취소됐으며, 주최
측은 집회참석자들의 단체헌혈과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즉석 모금활동을 전개해 불
우환자에겐 헌혈증을, 불우이웃에겐 사랑의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