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표는 “O”자만 유효, “V”나 “X”는 무효 - 오는 13일까지 재발송 신청… 19일 오후 6시 종료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명)는 지난 4일 유권자 총 6만3천660명에게 투표용지를 일제히 빠른등기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에 따라 내주 중으로는 기표지가 담긴 회송 우편이 중앙선관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금번 의협 선출을 위한 선거는 우편 투표로 투표율 저조와 아울러 기표자 착오에 의한 무효표도 상당수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표용지에는 형광펜관 연필을 제외한 흑색 또는 청색 필기구로 각 후보자의 기호에 “O”만이 유효 표시로 인정되며 “V”자나 “X”자 표시는 무효로 간주된다. 지난 2000년 대한교총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에서도 우편 투표를 실시했으나 무효표가 유효표보를 능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거결과 투표율이 낮고 더욱이 무효표도 많이 발생한다면 어렵게 이룬 직선제의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의협 회장 선출을 위한 우편 투표 요령을 일문일답으로 재구성한다. - 의협 중앙선관위에서 보낸 등기 우편의 내용물은 무엇인가? 선관위의 우편물을 수령하면 우선 내용물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선관위가 보낸 발송용봉투안에는 ▲ 회송용 겉봉투(노란색) ▲ 회송용 속봉투(하늘색) ▲ 투표용지 ▲ 투표안내문 ▲ 후보자 소개서 ▲ 후보자별 개인홍보물 등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노란색 회송용 겉봉투에는 본인이 반드시 주소를 기입하고 도장을 찍어 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회송해야 합니다. - 투표절차는 어떻게 되는가? 내용물 확인이 끝나면 후보자를 선택하시고 투표용지에 형광펜과 연필을 제외한 흑색 또는 청색 필기구를 사용하여 기표하고 회송용속봉투에 넣어 회송용 겉봉투에 넣어 선거인 또는 대리인이 우체국에 직접 가셔서 빠른 등기로 선관위에 발송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 우편 투표시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가? 첫째. 기표는 반드시 “O” 표시여야 합니다. “V”나 “X”면 무효표가 됩니다. 이 점을 특히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필기구는 형광펜과 연필을 제외합니다. 셋째. 하늘색 회송용 속봉투에는 주소 성명 등 어떠한 표시도 하여서는 무효가 됩니다. 넷째. 노란색 회송용 겉봉투에 있는 전산출력 절취선을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다섯째. 회송용 겉봉투에 기표용지가 들어 있는 회송용 속봉투를 넣고 밀봉한 부분 2곳에 반드시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 중앙 선관위에서 우편물을 받지 못 했을 경우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 선거권이 있으면서 중앙 선관위에서 우편물을 수령받지 못 했다면 늦어도 13일까지는 재발송을 신청해야 합니다. 중앙선관위에서는 매일 접수된 선거인의 명단을 확인하고 Kmaweb에 올릴 예정입니다. Kmaweb이나 전화 (02)794-3348 팩스 (02) 794-622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언제까지 발송해야 하나? 2001년 10월 19일(금) 오후6시로 종료됩니다. 따라서 이 기간을 넘어 중앙선관위에 도착한 투표용지는 무효처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