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병원 11곳 내년 DRG 본사업 "포기"
국립의료원·중대 용산등 4곳 참여...의원 1,361곳 지정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종합전문요양기관 11곳이 내년도 포괄수가제(DRG) 본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내년 DRG 본사업은 3차병원 대거 불참설이 사실로 확인된 가운데 시행을 맞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6일 밝힌 "2002년도 질병군 진료 요양기관 지정현황"에 따르면 20일 현재 지정기관수는 올 시범사업참여기관 1,645곳보다 45곳 줄어든 1,600곳으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3차병원의 경우 시범사업참여기관이 15곳에서 무려 11곳이 불참, 국립의료원, 중대용산병원,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4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병원은 내년 참여기관이 108곳에서 106곳(불참 4곳, 신규 2곳)으로, 병원급은 132곳에서 129곳(불참 7곳, 신규 4곳)으로 각각 줄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또한 불참통보기관이 53곳으로 신규신청기관 25곳보다 28곳 많아 참여기관은 1,390곳에서 1,361곳으로 감소했다.
심평원은 그러나 "불참통보기관 75곳중 병원 2곳, 의원 24곳은 올해 청구실적이 없어 직접 참여여부를 확인해 처리한 것"이라며 "종합병원이하 의료기관은 올 시범사업 참여기관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내년 사업과 관련 "불참기관은 이제 더 이상 늘지 않을 것"이라며 "매월 15일 접수분까지 취합하여 익월 1일 지정하는 매월접수 체계를 유지하면 참여기관수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 중간에 지정받은 의료기관은 해당년도 말까지 참여 가능하다"며 "참여기간은 수가계약 등에 따른 다음 연도의 수가를 참조하여 재선택이 가능하다"고 밝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