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연합뉴스 보도 통계 잘못 인용 지적
동네의원의 월평균 진료비 수입이 3,100만원이라는 연합뉴스 보도에 대해 의료계가 발
끈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1일 의약분업 이후 동네의원의 수입이 24% 증가하고, 안과, 정
형외과의 경우 월 4,500만원이 넘는다는 연합뉴스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월평균 진료비 수입 3,100만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0월 한달 동안 지급한 진
료비 총액을 청구기관수로 나눈 것으로, 이것을 그대로 청구기관당 월평균 수입으로
이해하는 것은 완전히 잘 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3,100만원은 한달 수입만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고 밝힌 뒤 일반적으로 의료기
관은 월 단위 청구를 기본으로 하지만 의료기관의 형편에 따라 2∼3개월 치를 한꺼번
에 청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실제로 최근에는 청구기준이 자주 바뀌는 가운데 의료기관이 이에 적응하지 못
하여 한 의료기관이 여러 달 치를 한꺼번에 청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게 되고 있는 상황
이라고 언급했다.
예를들어 한 기관에서 두 달 분을 청구하더라도 이는 같은 달 수입으로 계산돼 실제
월 평균 수입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청구된 진료비는 심사평가원의 심사결과에 근거하여 건강보험공단에서 지
급하는데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3,100만원은 10월에 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을 완료한
총금액을 단순히 해당 의료기관수로 나눈 것이므로 2001년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서 지급된 발생금액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2001년 10월까지 지급된 진료수입자료가 오히려 현재 의료기관의 진료수입보
다 과대 평가된 것일 수 있음에도 분명한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보도하는 것은 의료
인에 대한 의도적인 보도로 오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도 월별 심사결정액을 그대로 의료기관수로 나누
어서 평균치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자료가 잘못 인용되었음을 인정했다.
이정환 기자
leejh91@fromdoc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