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개주요병원 분석, 방사선·병리 위기감 현실화
지난주 전공의 원서접수 결과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상당한 강세를 보인 반면, 방사선
과와 병리과 등은 지원자가 급속히 줄어 위기감이 현실화됐다.
2일 서울 주요 4개대학병원 전공의 지원현황 분석결과 성형외과는 11명 모집에 29명
이 몰려 2.6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 합격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병리과(임상+해부)는 24명 모집에 8명, 방사선과(진단+치료)는 32명 모집에 19
명 지원에 머물러, 분업이후 진료과별 빈부격차를 실감케 했다.
해부병리과는 K의료원, J병원, Y의료원이 지원자가 전무했으며 임상병리과도 S병원이
정원 4명중 1명만 지원, 극히 저조했다.
방사선과 또한 K의료원과와 Y의료원은 지원자가 없었으며 S병원과 J병원도 진단방사선
과 정원에서 각각 2명과 1명씩 미달됐다.
이에 반해 성형외과의 경우 K의료원은 4명 모집에 12명이, J병원은 2명모집에 6명이
몰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피부과 또한 4개병원 정원 11명중 26명이 지원 2.4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에 이
어 인턴들의 선호 진료과로 부상했다.
이외에도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정신과 등이 경쟁률이 높은 진료과로 분류된
반면,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일반외과 등은 정원미달 현상이 발생했다.
병원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울 주요병원에서 확보하지 못하면 지방대병원은 말할
것도 없다"며 "진료과별 빈부격차로 인한 의료전달체계가 왜곡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