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식품·운동 등 다양한 전시관 마련 비만클리닉 운영전략 등 세미나도 병행 　올바른 비만치료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박람회가 개막돼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회장 안윤옥)는 지난 2일 오후 11시 코엑스 3층 대서양홀에서 제1회 비만·다이어트 박람회 및 학술대회(ODEX 2003) 개회식을 개최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에는 강윤구 복지부차관과 심윤구 식약청장, 김상인 건협회장, 안윤옥 회장 및 참가학회 임원진 등이 참석해 처음으로 열리는 다이어트 박람회 개최를 축하했다. 　국내 처음으로 열린 다이어트 박람회에는 △비만 의료관 △기능성 식품관 △비만 상담관 △휘트니스체험관 △제품설명회 △뷰티 및 생활관 △비지니스센터 등 산·학·연 합동의 다양한 전시관이 마련돼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특히 비만관련 임상검사와 치료상담 및 체험 등의 '의학관'과 영양판정 및 영양상담의 '영양관' 그리고 비만인의 보행분석 및 처방을 위한 '운동관' 등 특별관에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청소년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최측이 마련한 각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학술세미나에는 △개원가에서 비만환자 관리 및 특수클리닉 운영전략 △국민건강증진 실천방안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천연 기능성식품 등 전문가를 위한 주제별 심포지엄이 진행돼 박람회의 내실을 기했다. 　이와 관련 안윤옥 회장(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은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참여로 비만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과 올바른 정보전달을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최근 급성장하는 비만 관련 산업의 올바른 정착과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상건강증진학회는 이번 박람회에 대한 일반인의 참가와 호응도가 기대 이상인 점을 감안하여 행사 폐막 후 종합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연례화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진 기자 jina@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