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 크리닉 본격적인 국내 진출로 각축전 본격적인 국내 진출로 각축전 국내 개원가의 합류 움직임도 곳곳에서 포착 국내 의료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은 존스홉킨스병원, MD앤더슨 등 대형병원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세너제닉’, ‘크로너스’, 프랑스의 ‘라 클리닉 드 파리’ 등 클리닉에서도 국내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소수의 VIP를 대상으로 검진을 통해 영양제, 호르몬 등을 처방하는 노화방지클리닉을 개원, 최근 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서로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1월 세너제닉 코리아 설립과 함께 역삼점을 개원한 세너제닉은 현재까지 강릉, 포항 등 8개 병원을 연이어 개원했으며, 지난 6월 신규 지점 개설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신클리닉을 시작으로 타임필, SF클리닉 등 제휴병원을 3곳으로 확대한 ‘라 클리닉 드 파리’는 최근 국내법인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국내진출을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내년까지 제휴병원을 6∼7곳으로 확대하고 강남에 대규모 노화방지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라 클리닉 드 파리는 강남 노화방지센터에 앞서 올해 안으로 그랜드힐튼호텔 내에 노화방지센터를 시범 개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 ‘크로너스’의 제롬 크로너스 의원, ‘팜스프링스 생명연장연구소’의 서울의원 등은 이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실시하는 의료서비스 효과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지만 프로그램 이용 비용이 한달 평균 100만원에 이르는 등 고가로 운영,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수익성 추구에 대한 반감을 갖고 해외 의료기관의 진출을 경계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이에 합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신클리닉 김명신 원장은 “압구정에 처음 개원했을 때 그렇게 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은데도 병원엔 환자가 없더라”며 “라 클리닉 드 파리와 노화방지클리닉을 개설하지 않았다면 병원 운영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너제닉 역삼병원 최수경 원장 은 “이전에 개최한 사업설명회에 기대 이상의 의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며 신규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전문 닥터헬프의 김진 대표는 “예전부터 이들 해외 노화방지클리닉에 대한 관심은 존재했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개원가 사정이 악화되면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환자나 의사 모두에게 선호되는 이들 클리닉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