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치료 경험기 저는 소아과 의사는 아니나,.. 우리 아이가 키가 작아 매일 마눌에게 치료해줄 것을 협박(?)받았습니다... (아빠가 의사면 의사로서 뭔가 애한테 해줘야 한다나요...) 첨엔 무시하고 지냈는데... (저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 키가 작아서 그러려니) 학교 행사에 가 보니 정말로 다른 아이들이 머리 하나가 더 있더군요... 그래서 지난 7월부터 전공과 거의 무관한 외도(?)를 시작했습니다... 약 2개월 간의 논문분석(국내, 국외 임상논문)을 시작하였고... 모 제약 담당자에게 관계논문과 치료 성적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여 검토... 드디어 지난 10월 26일부터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단, 주사는 엄마가 배워 놔주기로 약속을 하구요...잔머리 굴려서... (왜냐?...요거 저녁에 놓으려면 저녁시간에 집에 있어야 하는데...꽉 잡히지요) 제 딸은 초등 3학년...키 117.5 센티...체중 21 킬로그램...입니다 일단 동아제약 그로트로핀(보험등재가=30,800....구입가=26,700)을 50 Vial 구입해... (요거 구입하면 주사기, 알콜솜 모두 가져옵니다) 체중 환산해 0.5 Vial 을 6일 간 매일 저녁 8시에 놓고 하루는 쉽니다... 인슐린주사와 똑같이 사지 그리고 돌아가며 놓습니다... 벽에 키재는 눈금자와 체중계도 준비하고... 시작 3일경 부터 아이는 피로감(졸리움)과 경도의 성장통을 호소... 1주 후부터 왕성한 식욕...(제 식사량의 2배)... 1개월 후 피로감은 없어지나 식욕은 엄청납니다... 비만해지지는 않고 근육량(muscle mass)이 많이 증가합니다... 12월 1일...키 120센티...체중 24킬로그램... 3개월 후 다시 증례보고 하겠습니다...안녕히^^^좋은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