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 비만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진료한지 이년쯤 되었다 자습도 하고 선배 비만개원의에게 배우고 비만관련각종모임(학회)에도 첨석해왔다. 대학병원급에서 비만을 진료하고 있는 교수들에게 강의를 듣거나 개인적인 대화를 나늘 기회가 여러번 있었다. 그러면서 일부 교수들의 개원의에 대한 적개심(?)과 우월감(?)에 여러번 놀라고 우려해왔다. '개원의들이 이런식으로 진료하면 크게 한번 다친다느니,약을 몇가지를 쓰느니,'대충 개원의들이 엉망으로 진료한다는 얘기들이었다. 2002.9.3. 일부 교수(이름중 몇 몇 사람만 아는 이름) 들이 간담회를 갖고 비만치료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는데 비만을 일차진료하는 사람으로써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의협과 전문가로 자처하고 있는 일부 교수들에게요구하고 싶다 1.한의사들에게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기를 바란다. 이미 한의사들도 비만관련 각종의료기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별의별 짓(?)을 다 해도 용서받고 있는 한의사협회도 같은 치료기준에 의해 규제하고 징계하라 한놈만 패거나 만만한 놈만 패지 말기 바란다 2.차제에 비만이외의 다른 의료영역에 대해서도 치료지침을 마련하라 음경확대술의 경우 발기전 glans,penile shaft의 길이가 얼마이하 일때 치료해야하는지,코끝높이가 얼마이하일때 코높임 성형수술을 해야하는지, 재료는 어떤것을 꼭 써야하는지,얼마까지 코를 높일수 있는지에 대해 치료지침을 마련하라.고혈압의 경우 꼭써야되는 약과 쓰지말아야할 약에대한치료지침을 마련하라 왜 비만만이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하는가? 3.왜 공무원,시민단체,언론을 끌어 들였는지 밝혀라 의협에서도 실패로 규정한 의약분업의 시행을 겪으면서 우리의사 들과 국민들은 공무원,시민단체,언론 들의 무지함과 편향성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다. 비만은 의사들의 치료대상이 되는 신체적, 정신적 질환이다 왜 또 그들을 우리들의 고유영역과 권한의 장으로 끌어들이는가? 또 다른 인의협의 출현을 경계한다 4,현재 비만치료와 관련된 FDA 공인약물은 xenical 과 reductil 뿐이다. 일부에서는 일선 개원의들에 의한 비만크리닉이 활성화 되면서 이들 두 약제에 대한 소모량이 급감하면서 두제약회사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으며 비만치료지침이라는 것이 이 제약회사의 영업방침과 일치하는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고있다.많은 비만관련행사에 두제약회사가 스폰을 하고 있으며 본인(충북 제천거주)도 서울강남의 고깃집에서 저녁 한끼를 공짜로 먹은 적이있다 5.치료적 접근방법, 치료약물 선택과 갯수, 체중감량정도는 전적으로 의사고유의 권한이다.이에 대한 규제는 비의료적, 공무원적 사고방식이다. 비만환자의 경우 식욕억제제,변비약,소화제,고혈압약,고지혈증약, 고콜레스테롤약,당뇨약,전정제.비타민제,칼슘제 등 다양한 치료 약물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어떻게 치료약의 숫자로 치료를 규제할 수 있는가? 한달에 4kg을 감량하면 안된다는 기준이 어디있는가? 5.비만의 일차진료를 맞고 있는 대부분의 의사들은 양심과 의료적 소신에 따라 진료하고있다. 더이상 일방적인 매도는 삼가해 주길 바라며 일차 진료는 개원의에게,대학병원은 학문적탐구와 교육에 애쓰는환경이 돠어야한다. 더이상의 소모적인 논쟁은 누구 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로 인한 부작용은 결국 의약분업의 폐해와 마찬가지로 환자들에게 돌아갈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