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5리터이상 지방흡입술 특화 '성형외과 더' 서울아산 동문들로 공동개원, 흡입량 1리터당 0.8kg감소 체형교정술로 보통 3∼4리터 지방만 흡입해도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5리터이상의 지방을 흡입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 클리닉이 있어 화제다. 이는 다름아닌 최신 의학지식에 기초해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과 출혈문제 등을 해소하며 5리터이상의 대용량 흡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성형외과 더(THE Plastic Surgery)다. 서울아산병원(舊 서울중앙병원) 동문들로 구성된 성형외과 더(원장 옥재진(좌)·홍윤기(우))는 유방성형 클리닉, 안면윤곽 클리닉, 안티에이징 클리닉, 눈·코성형 클리닉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만·체형교정 클리닉은 수분, 전해질, 출혈 등의 문제로 아직 보편화돼 있지 않은 대용량 흡입술을 인체생리학 기초와 수술 전·후 철저한 환자관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실제로 성형외과 더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나이 25∼35세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5리터이상 대용량 지방흡입술을 실시했다. 이들의 비만도(Body mass index)는 최소 19.6에서 최대 30.5(평균 23.1)였고 지방 흡입량은 최소 5천200cc에서 9천200cc까지였다. 체형교정술 결과 한달후 이들의 몸무게는 흡입량 1리터당 평균 0.81kg이 감소했고 심부정맥 혈전증, 폐 색전증, 수액과다 및 부족현상으로 인한 합병증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진동형 및 초음파형 지방흡입기 2가지를 이용한 이들의 수술시간은 흡입량 1리터당 평균 44분이 소요됐고 혈색소는 평균 0.57g/dl씩 감소했다. 이와관련 옥재진 원장(생리학 박사)은 '4리터 이상의 지방흡입술은 매우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생리학적 기초와 수술전·후 체계적인 환자관리가 이뤄지면 대용량 흡입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옥 원장은 '지방흡입술중 수액을 너무 과다하게 삽일할 경우 폐부종, 너무 적게 삽입했을때 저혈압, 신부전, 쇼크 등이 일어날 수 있지만, 정확한 생리학적 근거 및 외국 연구사례중 가장 합리적인 자료를 체계화시킨다면 아무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술후 4∼5kg씩 빠졌던 환자 몸무게는 시간이 지나면서 1∼2kg씩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윤기 공동원장도 '수술전·후 철저한 환자관리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면 동양인도 대용량흡입술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안전성 및 인체생리학적 토대에 환자관리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써 대용량흡입술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기사작성 : 2002-11-24 21: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