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치료에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라고 합니다(한글97 파일입니다). 참고문헌을 Pubmed에서 있는것은 요약만 찾아서 뒤에 붙여놨습니다. 같이 읽어보시고 의견을 올려주세요.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근비만거한 권고안 대한비만학회 비만 치료제가 시판되어 비만 환자도 약물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비만 치료제가 시판된 이후 비만 치료는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비만 치료제의 혜택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오히려 치료를 하지 않고 있으며, 비만 치료제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이 남용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 등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장기적 비만치료제로 FDA에서 승인한 약은 orlistat(XenicalR)와 sibutramine(ReductilR)뿐이다. 1998년 미국의 NIH에서는 'Clinical guidelines on the identifica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overweight and obesity in adults : Evidence report'를 출간하여 비만에 대한 평가 및 치료에 대해 근거에 입각하여 관리하도록 임상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1998년 WHO에서도 비만을 만성 질환의 하나로 규정하여 미용 차원이 아닌 고혈압, 당뇨병의 치료 모델과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하도록 제시하였다. 우리 나라도 비만 환자의 관리시 단순히 경험적 방법이 아닌 객관적 근거 자료를 토대로 접근해야 한다. 비만의 치료 방법에 따라 그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근거에 입각한 권고 지침을 제시하고자 한다. 올바른 비만 치료를 위한 권고 분류 A : 진단/치료에 포함하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기존 연구를 통해 건강향상에 대한 상당한 근거가 있고 이득이 위험/유해에 비해 월등히 많다) B : 진단/치료에 포함하도록 권고한다(기존 연구를 통해 건강향상에 대한 상당한 근거가 있고 이득이 위험/유해에 비해 크다고 할 수 있다) C : 진단/치료에 포함할 것인지에 여부에 대해 권고하지 않는다(기존 연구를 통해 건강 향상에 대한 상당한 근거가 있지만 이득과 위험/유해가 너무 근접하여 권고하기가 어렵다) D : 진단/치료에 제외하도록 권고한다(최소한 기존 연구를 통해 건강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없거나 위험/유해가 이득을 초월한다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 I : 진단/치료권고에 포함하기에 근거가 부족하다(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거나 근거 질이 낮으며 위험/유해와 이득의 균형에 대한 연구결과가 다양해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 이 분류는 미국의 질병예방 특별위원회와 캐나다 질병예방 특별위원회에서 권고 정도를 분류화한 체계에 따른 것임 생활 습관 교정 비만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식사 요법과 운동이 선행되어야 하며 3-6개월 이후에도 체중 감량이 없으면 약물 치료를 고려하도록 한다. 약물 치료를 한다고 해도 식사 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데, 이는 당뇨병 및 고지혈증의 환자에게서 약물 치료를 한다고 해도 식사 요법을 병행해야 효과가 좋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비만 환자의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복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여, 이들의 대사 이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도 식사 요법과 운동은 강조되어야 한다. 근거 정도 Category A 비만 약물 치료 비만 약물 치료의 원칙 비만 약물 치료가 현재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갖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원칙 하에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1) 비만 치료를 위해 식사 조절, 운동 등의 비약물 요법을 한 뒤 3-6개월 후에도 기존 체중의 10%도 감소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 2) 비만 약물 치료는 장기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것으로 시도해야 한다. 3) 비만 치료의 목표는 표준 체중까지로의 감량이 아니라 기존 체중의 5-10% 정도만을 감소하여도 대사적인 이득이 있음을 주지시켜야 한다. 4) 약물 치료는 비약물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 생활 습관 교정을 시행하면서 보조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 5) 비만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학적 감시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6) 약물 치료는 비만의 장기적 관리의 한 부분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약물 치료의 이득과 비만의 위험성을 잘 저울질하여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7) 약물 치료는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동등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약물 치료를 하고 4주 후에도 2kg도 감소되지 않으면 약에 대한 무반응자이므로 장기 투여할 필요가 없다. 8) 약물 요법 시작 후 부작용에 대한 관찰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9) 여러 약제에 대한 병합 요법은 아직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단일 요법과 비교시 체중 감량 효과는 비슷하지만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0) 비만 치료제는 비만을 완전히 없애는 약이 아니며 체중에 대한 조절 및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비만 약물 치료의 적응증 비만이 에너지의 과다 섭취, 운동 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유발되며 유전이나 생화학적 요인에 의해서도 비만이 초래된다. 환경적인 요인들이 충분히 수정 가능하면 일단 식사요법과 운동 등의 비약물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며, 또한 약물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비약물요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조를 하여야 한다. 비만 관리에 있어서 약물 치료가 비약물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며 추가로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비만에서 약물 치료의 적응증은 서양인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30kg/m2이상인 경우, 혹은 27kg/m2이상이면서 심혈관계 합병증(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나 수면중 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에 시도한다. 아시아인에서는 아시아-태평양 비만치료지침에 의하면 체질량지수가 25kg/m2이상인 경우, 혹은 23kg/m2이상이면서 위와 같은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 고려해 보는 것으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들은 충분한 자료들이 확보되면 수정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소아, 임신부, 수유부, 뇌졸중, 심근경색증, 중증 간장애, 신장애,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각각의 약물에 대한 근거 Orlistat 약리작용 Orlistat는 gastro-pancreatico-intestinal lipase를 억제하여 섭취한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억제하며, 소화되지 않은 중성지방이 대변으로 배설되게 된다. 위장관계에서 다른 효소에는 작용하지 않고 lipase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섭취한 지방의 약 30% 정도는 흡수하지 않고 배설시킴으로써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전신적인 흡수가 미미하기 때문에 신기능 혹은 간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임상 시험 Orlistat는 용량-의존적인 효과가 있으며 120mg을 3회 사용했을 때 최대 효과가 나타나 일일 50g까지 지방을 배설하게 된다. Orlistat 복용 1년 후 치료군에서는 치료 전 체중의 10.2%, 위약군에서는 6.1%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기존 체중에서 5% 이상 감소한 경우가 치료군 68.5%, 위약군 49.2%, 10% 이상 감소한 경우가 치료군 38.8%, 위약군 17.6%으로 나타났다. 2년 복용 결과를 보면 치료군에서는 치료 전 체중의 7.6%, 위약군에서는 4.5%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기존 체중에서 10% 이상 감소한 경우가 치료군 34.1%, 위약군 17.5%였다. 복용이 끝난 후 치료군에서는 감소된 체중의 26%가 증가한데 비해, 위약군에서는 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둘레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어 1년 동안 복용했을 때 허리둘레가 치료군에서 7.4cm, 위약군에서 4.2cm 감소하여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연구에서 orlistat 복용 후 심혈관 위험 인자 개선 효과를 보였다. 2년 동안의 복용 후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위약군보다 치료 후 유의하게 감소되는 것을 보였다. 혈청 지질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어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치료군에서 10.1%, 위약군에서 4.6% 감소, LDL-콜레스테롤은 치료군에서 12.6%, 위약군에서 5.2% 감소되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LDL-콜레스테롤의 감소 효과는 체중 감소와는 독립적으로 일어나 비록 체중 감소 정도가 유사하다고 할지라도 위약군에 비해서 치료군에서의 LDL-콜레스테롤의 감소 효과가 현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시 혈당도 위약군에서 증가한 반면 치료군에서 감소하였으며 혈청 인슐린 농도도 위약군에서 증가한 반면 치료군에서 감소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당뇨병 혹은 당불내인성을 보이는 환자가 정상 혈당으로 돌아간 경우가 위약군에 비해 치료군에서 더 많아 혈당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정상 혈당 혹은 당불내인성 경우에서 당뇨병으로의 발현이 위약군에서보다 치료군에서 더 적어 당뇨병으로의 진전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sulfonylurea를 복용하던 당뇨병 환자에서 치료 후 용량을 줄이거나 끊을 수 있었다. Orlistat는 전신적인 흡수가 미약하기 때문에 신기능, 간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의 대사도 정상 기능을 보이는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이러한 환자들에서도 orlistat의 용량을 줄이거나 조절할 필요없이 복용할 수 있다. 부작용 전신적인 부작용은 적으며 부작용은 주로 소화기계에 국한된다. 2년 간의 복용 중에 fecal urgency(25.2%), oily spotting(24.3%), fatty stool(23.8%), flatus with discharge(18.1%), oily evacuation(11.0%), increase defecation(11.0%) fecal incontinence(6.7%), rectal discomfort(5.2%)를 나타내며 치료 중단율은 치료군 8.8%, 위약군 5.0%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며 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부 지용성 비타민과 -carotene의 혈중 농도를 저하시키지만 복용한 대부분의 경우 정상 혈중 농도를 유지하였고 이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상호 작용 다른 약제들과의 상호 작용은 미미하여 digoxin, wafarin, phenytoin, amitriptyline 등과 같이 복용하여도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대부분의 항고혈압제, 혈당저하제, 지질저하제, 경구용 피임약, 알코올과 같이 복용해도 무방하다. Pravastatin과 병용시 pravastatin의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되지는 않으며 cyclosporin의 흡수를 억제시킬 수 있다. 병용시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carotene의 흡수를 약 30%, 비타민 E의 흡수를 약 60% 감소시킨다. 용법 Orlistat는 120mg을 3회 식사 직후 혹은 1시간 이내에 복용하도록 한다. 임상시험에서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감소를 염려하여 복합 비타민제를 취침 전 혹은 orlistat 복용과 2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금기 만성흡수불량, 담즙울혈,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임산부, 수유부, 소아에게도 권장되지 않는다. 근거 정도 Category B Sibutramine 약리 작용 Sibutramine은 -phenylethylamine으로 중추적으로 작용하여 신경 말단에서 주로 serotonin(5-HT)과 noradrenaline(NA)의 재흡수를 억제함으로써(SNRI:serotonergic and noradrenergic reuptake inhibitor) 포만감을 항진시키며 식욕을 저하시킨다. Sibutramine은 주로 CYP3A4 isoenzyme에 의해 간에서 대사되며 비활성 대사물질은 소변과 대변을 통해 85% 배설된다. 임상 시험 Sibutramine 복용 1년 후 위약군에서는 치료 전 체중의 1.3%, 10mg군에서는 5.5%, 15mg군에서는 7.2%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용량-의존적인 효과를 나타내 24주 복용 후 체중 감소가 위약군에서는 1.2%, 1mg군에서는 2.7%, 5mg군에서는 3.9%, 10mg군에서는 6.1%, 15mg군에서는 7.4%, 20mg군에서는 8.8%, 30mg군에서는 9.4% 감소를 보인다. 기존 체중의 5% 이상 감소한 경우가 10mg군에서는 59.6%, 15mg군에서는 67.3%, 20mg군에서는 71.9%, 30mg군에서는 77.2%이며, 10% 이상 감소한 경우가 10mg군에서는 17.2%, 15mg군에서는 34.7%, 20mg군에서는 38.5%, 30mg군에서는 45.5%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효과는 6개월에 최대에 달하며 2년까지의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무반응군을 치료 전 체중의 1%도 감소되지 않은 경우로 정의했을 때 위약군에서는 39%, 치료군에서는 11%로 나타났으며, 무반응군에서는 약물 투여를 지속하여도 체중 감소는 나타나지 않았다. 2년 치료 후 감량 유지 효과를 보면 위약군에서 47%, 치료군에서 71%가 5% 이상의 체중 감소를 유지하였고, 위약군에서 22%, 치료군에서 51%가 10% 이상의 체중 감소를 유지하였다. 2년 동안 복용했을 때 허리둘레가 치료군에서 8.5cm, 위약군에서 4.8cm 감소하여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연구로는 12주의 다기관 이중 맹검 위약-대조군 임상 시험을 통해 위약군에서 1.54kg 감소한 반면, 치료군에서 5.92kg 감소해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ibutramine을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혈압을 제외한 심혈관 위험 인자에 대해서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2년 동안 복용했을 때 중성지방, VLDL-C, 인슐린, C-pepetide 및 요산이 위약군에서는 치료 전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것에 비해 치료군에서는 현저하게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 LDL-C는 치료 전과 복용 후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HDL-C는 2년 동안 복용했을 때 위약군에 비해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더 많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였다. Sibutramine은 noradrenergic 효과가 있어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킬 수 있다.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을 평균 1-3mmHg, 맥박을 4-5회/분 상승시킨다. 치료 전보다 수축기 혈압이 15mmHg 이상 증가한 경우가 치료군에서 6-13%, 위약군에서 9%,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증가한 경우가 치료군에서 10-15%, 위약군에서 7%였고, 맥박이 1분당 10회 이상 증가한 경우가 16-28%, 위약군에서 12%로 나타났다. 혈압 상승( 160mmHg or 95mmHg)으로 인해 약물을 중단한 경우는 치료군 0.4%, 위약군 0.4%, 빈맥( 100/분)으로 중단한 경우는 0.4%, 0.1%로 나타나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되지 않으며 약물치료에 의한 체중 감량으로 혈압이 조절될 수 있다.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는 세심한 관찰을 해야 하고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거나 빈맥으로 환자가 불편해 하면 용량을 줄이던지 중단해야 한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 비활성 대사물질의 농도가 2.8-11.0 배까지 증가할 수 있어 신질환이 심한 경우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간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활성 물질이 증가할 수 있어 심한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복용을 제한해야 한다. 연령에 따른 대사에는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노인에서도 통상 복용량을 권장할 수 있다. 부작용 부작용으로 두통(30.3%), 입마름(17.2%), 식욕 부진(13.0%), 변비(11.5%), 불면(10.7%), 어지러움(7.0%)을 나타내며 치료 중단율은 치료군 8.9%, 위약군 6.3%로 알려지고 있다. 5-15mg 복용시 15mmHg 이상 수축기 혈압이 상승된 경우가 6-13%, 1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상승된 경우가 15-20%, 1분에 10회 이상 맥박이 증가된 경우가 16-28%로 나타났다. Fenfluramine-phentermine에서 문제가 되었던 심장판막질환의 발생이 sibutramine의 경우 치료군에서 1.4%, 위약군에서 2.6%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폐성 고혈압에 대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남용의 위험은 적어 schedule IV에 속하며 내성 및 의존 여부는 미약하다. 약물 상호 작용 MAO 억제제나 SSRI 제제와도 병용하지 말아야 하며, 다른 serotonergic agent인 sumatriptan succinate, dihydroergotamine, dextromethorphan, meperidine, pentazocine, fentanyl, lithium, tryptophan 등과 같이 사용했을 경우 드물지만 심각한 serotonin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어 2주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고혈압제, 혈당저하제, 지질저하제와 같이 복용해도 무방하며, 알코올, 경구용 피임약과 함께 복용했을 때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용법 Sibutramine은 활성화 대사물질의 반감기가 14-16 시간으로 비교적 길기 때문에 10-15mg을 1일 1회 식사와 무관하게 하루 중 언제나 복용할 수 있다. 처음에 10mg으로 시작하여 4주 후에 체중 감소가 잘 나타나지 않으면 15mg으로 증량할 수 있고 10mg으로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5mg으로 줄일 수 있다. 15mg으로 증량, 4주 후에도 체중 감소가 2kg 미만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순응도 및 2차성 비만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하며, sibutramine에 대한 무반응자일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지속 투여를 권고하지 않는다. 다른 비만치료제와 병용하는 것은 유효성 및 안정성에 대해 아직은 충분한 근거가 없어 권장되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금기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부전, 부정맥,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신장애, 간장애, 경련성 질환, 파킨슨, 녹내장, 신경성 식욕부진증, 과민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 수유부, 소아에게도 권장되지 않는다. 근거 정도 Category B Fluoxetine Fluoxetine은 신경 말단에서 serotonin의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SSRI(selective serotonergic and noradrenergic reuptake inhibitor)계 항우울제다. Fluoxetine은 중추적인 작용을 통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에너지 섭취를 감소시킴으로써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복용하는 경우에도 식욕 저하를 보이지 않는 무반응자가 약 10% 정도 되며 이러한 경우에는 지속해서 복용하여도 체중 감소가 나타나지 않는다. 6개월 정도에 최대 효과가 나타나며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체중이 다시 늘어나기도 한다. 부작용으로는 오심이 약 10% 정도에서 나타나고, 복통, 설사, 무력증, 졸리움, 불면, 신경과민, 월경불순, 성기능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비만의 치료로는 FDA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근거 정도 신경성 식욕과항진증을 동반한 비만 : Category B Phendimetrazine Phendimetrazine은 신경 발단에서 norepinephrine과 dopamine의 release를 촉진하는 약물로 식욕 억제제의 역할을 한다. 비만 치료제로서는 12주 단기 사용에 한해 FDA의 허가를 받았지만 장기적으로 연구된 자료는 없으며, 이는 향정신성 약물로 분류되어 남용의 위험이 높다. 소아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부작용으로는 안절부절, 구강건조,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근거 정도 12 주 사용 : Category B / 장기적 사용 : Category D Ephedrine Ephedrine은 교감신경계에서 noradrenaline을 유리시켜 3, 2, 1 수용체에 작용하여 열발생을 촉진시킨다. Ephedrine에 의한 체중 감량은 75%가 식욕 억제의 효과로, 25%가 대사율 증가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Ephedrine은 caffeine과 병합 투여시에만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며, 부작용으로 어지러움, 불면증, 진전, 오심, 흥분, 빈맥, 구강건조 등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다. 장기적인 안전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며 비만 치료를 위해 FDA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근거 정도 Category I Exolise 녹차 추출물로 제조한 비만 치료제라는 이름으로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시판되고 있다. 선진국에는 사용되지 않는 약이며 국내에서만 시판되고 있다. 비만 환자에서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으며, 녹차 성분에 의한 이뇨 작용과 설사 유도에 의해 수분이 배출됨으로써 체중이 감량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안전성에 대한 확실한 근거나 없으며 부정맥, 전해질 장애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근거 정도 Category I Aminophylline Aminophylline은 xanthine 유도체로 열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aminophylline 경구제제나 주사제가 비만 치료제로 체중 감량을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다. 다만 aminophylline 크림에 대해서 대퇴부에 한하여 국소 지방 변화를 비교한 연구가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연구에 대해서도 연구 대상 수가 극히 적어 일반화시키기가 곤란하고, 연구 방법에 문제가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 크림 제제에 대한 국소 요법에 대해서도 더 이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 Aminophylline이 지방 분해 작용이 있다고 하지만 비만 치료제로서 허용되지 못하고, 일부 크림 제제들도 대퇴부에만 적용한 연구들만이 있는 것은 aminophylline의 부작용 측면에서 독성이 심하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경련, 섬망, 혼수 등에 빠질 수도 있다. 최근에는 aminophylline 크림에 대한 효용성도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실정이다. 크림 사용시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감작되어 차후 경구용 및 주사용 aminophylline 사용시 심각한 과민 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등 아직도 대퇴부 크림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해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Aminophylline 제제는 체중 감량에 대한 효과가 없다는 점과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의 가능성으로 인해 비만 치료를 위한 사용은 허용되지 않았다. 근거 정도 Category D Isoproterenol Isoproterenol은 비선택적 베타 아드레날린 자극제로 지방 분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국소적 지방 분해에 대한 연구들이 나와 있지만 그로 인한 이득보다 진전, 부정맥 등의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 비만 치료를 위한 사용은 허용되지 않았다. 근거 정도 Category D Fenfluramine/Dexfenfluramine Fenfluramine 및 dexfenfluramine은 신경 말단에서 serotonin의 release를 촉진하여 포만감을 항진시키는 약제로서 서구에서 비만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어 왔고 각광을 받은 약제이다. Fenfluramine 및 dexfenfluramine을 복용했던 환자에서 심장판막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생기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자, 1997년 미국 FDA에서 제품을 수거하면서 더 이상 시판이 금지된 약물이다. 우리 나라에는 시판되고 있지 않으나 밀수입된 다이어트 약물의 주성분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근거 정도 Category D Phentermine Phentermine은 noradrenaline계 약제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유럽 및 미국에서 fenfluramine-phentermine의 복합 제제로 많이 사용이 되어 왔으나 복용했던 환자에서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자 역시 판매 금지되었다. 근거 정도 Category D Thyroid hormone 1893년 열대사 촉진제인 갑상선호르몬을 비만 치료에 이용해 보았지만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나타나는 증상 등이 부작용으로 심각하게 초래되어 더 이상 체중 감량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 근거 정도 Category D Diuretics 1967년 digitalis와 이뇨제를 혼합한 rainbow pill을 시도한 결과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고혈압을 동반한 비만 환자에서 고혈압 치료 목적으로 해당되는 이뇨제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고혈압이 없는 비만 환자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지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이뇨 작용에 의한 수분 배출로 전해질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을 끊었을 때 부종이 심하게 나타난다. 체중 감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 근거 정도 Category D Laxatives 설사 유도제를 체중을 감량시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식사 요법을 하면서 식사량이 감소하여 생긴 변비를 완화시키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변비 치료라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종류의 약제가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지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역시 이뇨 작용에 의한 수분 배출로 전해질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을 끊었을 때 변비가 더 심해지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 근거 정도 Category D 약물 병합 요법 비만 치료제들을 병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한 가지 약제만 사용하는 단일 요법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우수했다 라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 다만 ephedrine과 caffeine의 병합 요법에 대한 자료가 있으나 장기적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불충분하여 FDA에서 승인하고 있지 않다. Fenfluramine과 phentermine의 병합 요법이 비만 치료를 위해 사용되었으나 심장판막질환으로 사망하는 예가 발생되어 FDA에서 수거되었다. 비만 치료만을 위한 목적으로 약제를 병용하는 것은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부작용의 빈도만 증가시키고 비용 부담이 늘어나므로 병합 요법을 하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체중 감량만을 위한 목적으로는 어떠한 병합 요법도 사용될 수 없다. 근거 정도 Category D 엔데몰로지 초음파나 고주파 감압 효과에 의해 지방 분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비만 치료에서 전체적인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아직 없으며 국소 비만 치료 효과에 대해서도 아직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이다. 근거 정도 Category I 기능성 식품 여러 가지 기능성 식품들이 비만 치료를 위해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장기적으로 사용했을 때 체중 감량 효과가 뚜렷했다거나 안전성이 확실히 보장되었다라는 기능성 식품은 없다. 주로 이뇨 성분이 배합되어 있는 것들이 많아 초기에 체중이 빠질 뿐 비만 치료로서 적합하지 않다. 근거 정도 Category I 맺는 말 현재 비만치료제로 FDA에서 2년 정도의 장기적 사용에 대해 승인한 약은 orlistat(XenicalR)와 sibutramine(ReductilR)뿐이다. Phendimetrazine(FringR)은 체중 감량을 위해 12주 치료만 허용되었으며 중독성 성향이 심하다. 소아에서는 아직 안전성이 확립된 비만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참고 문헌 1. WHO. Obesity: Preventing and managing the global epidemic. Geneva: WHO, 1998 2. NIH-NHLBI: Clinical guidelines on the identifica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overweight and obesity in adults. 1998 3. 대한비만학회. 비만치료지침. 서울: 한의학; 200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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