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얼굴 주름을 펴는 데 사용되는 보툴리누스 독소인 보톡스가 겨드랑이 냄새(腋臭)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에 있는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학의 마르크 헤크만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피부학 기록’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보톡스를 주사한 결과 냄새의 강도가 현저히 약해지는 반면 냄새의 질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헤크만 박사는 이들의 겨드랑이에 보톡스를 주사하고 이들이 그 후 24시간 동안입은 T셔츠에 배인 냄새를 제3자에게 맡아보고 냄새의 강도를 0에서 6까지, 냄새의 질을 -3에서 +3까지 각각 점수로 매기도록 했다. 그 결과 냄새의 강도는 보톡스 주사 전의 평균 2.69에서 주사 후 1.83으로 떨어졌으며 냄새의 질은 평균 -1.14에서 +0.46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젖어있던 겨드랑이는 주사를 맞은 뒤 건조해졌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 독소를 순화시킨 보톡스는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해 얼굴 주름을 펴고 땀샘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100자평 전체 100자평 보기 | 100자평 쓰기 1 이름 : 조준일 아이디 : notepad 등록일 : 01/21/2003 13:15:26 여기서 제3자가 등장하는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냄새의 강도와 질을 평가하시겠습니까? 뭐 강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는데 질에 대해서도 수치로 표현을 하도록 되어 있군요? 전체 100자평 보기 | 100자평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