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미용시술 690만건 중 160만건 차지 　지난해 미국에서 미용시술이 690만 건 정도 시행된 가운데 보톡스 주사가 전년 대비 4% 증가한 166만 건을 차지해 수술과 비수술 분야를 통틀어 1위를 고수했다.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는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및 피부과 전문의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미용시술 36개 항목을 조사해 추정한 통계 자료를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서 수술과 비수술을 합쳐 거의 690만 건의 미용시술이 이루어졌다. 　이 중 수술 미용시술은 160만 건(23.5%)으로 전년 대비 1% 증가에 그쳤고, 비수술 미용시술은 690만 건에서 530만 건(76.5%)으로 23%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경제 사정과 세계 긴장의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수술 미용시술 5개 항목은 지방성형술(37만2,831건), 유방확대술(24만9,641건), 안검성형술(22만9,092건), 코성형술(15만6,973건), 유방축소술(12만5,614건)이었다. 특히 이 분야에서 복부성형술은 전년 대비 17%로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유방확대술이 15%, 유방축소술 9%, 안면거상술 6%, 유방거상술이 4%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상위 5대 비수술 미용시술은 보톡스 주사(165만8,667건), 미세박피술(103만2,417건), 콜라겐 주사(78만3,120건), 레이저 제모(73만6,458건), 화학박피술(49만5,415건) 순이었다. 이 분야에서는 미세박피술이 전년 대비 13%로 최고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