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지난해 11월에 제6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으로 취임하고서 첫 학술대회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총무이사, 부회장등 회무를 수행하면서 학술대회에 참여 하여왔기 때문에 이제는 익숙한 행사가 되었습니다만,
이번에도 행사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 연제인지, 얼마나 많은 회원들이 참여해주실지 새삼스럽게 걱정이 앞섭니다.

오래전부터 산부인과의 몰락 현상으로 이 나라의 산과 의료의 서비스의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까지 와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국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의료서비스 공급자의 입장은 전혀 무시되고 오로지 환자에게만 정책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관행이 변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잃어버린 의권을 찾고, 진료환경개선을 위하여 노력하여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힘을 가져야 하고 단합과 결속만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임신중절의 정부관리화, 요실금고시와 삭감의 불공정, 초음파 급여화시도, 부당청구기관의 명단공개, 턱없는 진료수가와 불평등한 수가 계약제, 각종 의료 정보의 독점화 등 산적한 난제들을 풀어 가려면 회원 한분 한분이 임원이라고 생각하고 관심과 동참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조금이라도 가능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잘 아실지 모르지만 산부인과의사회 임원진은 참으로 열심히 회원들을 위하여 노력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제와 연자 선정에도 학술위원회에서 많은 고심을 하였습니다.
가급적이면 진료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게 연제를 선정하였으며 첨단 진료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도 제기되어 로봇 수술도
채택하였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각 지역의과대학의 교수님께 강연배정을 많이 하여 전국회원의 참여도를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회원이 참석하시어 산의회 행사에 관심도 가지시고 그동안 못 만났던 선후배와 안부도 나누실 겸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어 일선에서 일하는 임원진에게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랍니다.

2008년 3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고 광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