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여러분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봄이 되었습니다. 봄의 꽃들처럼 모든 분들의 마음도 희망으로 가득차서 하시는 일 모두가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바와 같이 일부 회원들이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여 대한산부인과의사회라는 같은 명칭의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현재 산부인과의사회가 2개의 단체로 분열되어 있습니다.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현재 하나의 단체가 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는 올해 초음파 급여화, 임산부 상급병실급여화, 의료분쟁조정법 자동개시, 응급피임약 재분류 등 중차대한 현안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초음파 급여화는 이미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에 적용 되고 있으며, 금년 7월부터는 산모와 신생아 초음파를 우선 실시하고 유도초음파도 같이 급여화 될 것이며, 나머지는 차츰차츰 급여화가 진행될 것입니다. 초음파의 분류 체계 재분류, 상대가치수가 확정 등이 현재 진행 되고 있는데, 학회와 함께 초음파 TFT를 구성하여 분류체계와 적정수가를 산정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임산부 상급병실급여화도 금년내에 실시할 예정인데, 이는 분만병원에는 핵 폭탄과 같은 것으로 조만간에 보건복지부 및 심평원 등과 회동하여 최선의 수가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의료분쟁조정법 자동개시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통과 되어 법사위원회에 계류중인 상태로 이는 의사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으로 통과되어서는 안될것이며, 대한의사협회와 공조하여 최대한 막아보겠습니다.

피임약 재분류는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려는 것으로, 3년전에는 1인 릴레이시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3년간 유예된 것으로 이번 재분류시에도 전문약으로 남도록 대국민홍보 등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초심으로 돌아갑시다”로 산부인과를 시작할때의 마음으로 기본부터 점검해보자는 것으로, 산과 및 부인과의 술기 및 초음파의 총정리라든지, 난임 불임의 기초 등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초음파급여화정책 및 심사평가원의 부당청구 사례의 강의와, 외래에서 바로 시술할 수 있는 피부미용의 팁과 비만의 3D 복부 지방흡입 등 여성의학 관련 연제들도 포함하여, 회원 여러분들 진료에 도음을 드리고자 연제와 연자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병원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교양특강으로 환자들한테 설명하는 기법과 병원매출증대전략 등에 대해 특별한 강의를 준비하였습니다. 교양특강중 설명기법은 병의원의 간호사들도 함께 동반하시어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경영에 많은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부터는 연수평점 인정기준이 강화되어 2회 이상의 출석 확인을 하셔야 하며 학회장에 머문 시간만큼 부분평점이 인정됩니다. 이에 회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니, 이번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에 많이 참석하시어 산부인과 의사들의 한마당이 되는 장을 만들어 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