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에 별고 없으신지요.

어느덧 한 해의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햇살 따가운 초여름이 지나고 퍼붓는 장맛비에 잠시 무더위를 피해 봅니다.

5개월 전 시작되어 우리의 학술대회까지 연기하게 한 코로나19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얼어 붙이고 개인의 일상생활까지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우리 동료 의료진의 희생과 열정으로 잘 극복해 낼 것입니다. 오늘도 방호복 속에 땀 흘리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지역감염 발생과 이어지는 2차 대유행의 우려로 이번 학술대회 개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방역 체계를 철저히 하고, 정부의 규제 지침에 준수하여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정(뉴 노멀)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에 우리도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는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학술적 공백을 각 분야의 대가를 연자로 모셔 여러 회원들의 성원 속에 회음부 초음파 등 8회에 걸쳐 화상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산의회는 회원 여러분의 경제적 안정과 민원 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43차를 맞이하는 학술대회에서는 산과, 부인과 초음파와 함께 방광, 갑상선, 상하복부 초음파 검사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초음파 검사를 망라하고, 자동유방초음파검사의 유용성, AUB의 진단과 치료, 폐경 등 내분비학 강좌와 OAB의 치료제로 β3 agonist, 태반조직검사 등 매우 유용한 강좌를 준비하였습니다.

금년은 새로운 회장 선거가 시행되는 대단히 중요한 해로 현재 회장 선거절차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회원들의 요구에 의하여 회장 선거 방법을 직선제로 정관개정 하여 처음으로 시행되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게는 선거권, 피선거권 모든 것이 열려 있습니다. 학술대회 당일에는 직접 투표소도 마련되어 있으니 부디 참석하시어, 그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선거와 학술대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한여름 무더위와 장마 속 회원 가족 모두 건강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